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만트럭버스코리아·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91만754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 부족과 제조 불량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및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아 자동차에서는 총 2개 차종 9만 2702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모하비 8만9469대는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이달 3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동일한 결함이 발견된 스포티지 3233대는 지난 23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샤프트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내달 4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 할 수 있다. 건설기계는 제작사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