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 행장 교체 여부가 금융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은행을 포함해 각 금융사를 총괄하는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말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에 이어 내년 3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등 각 금융지주 회장 인선 작업도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늦어도 이번 주부터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 회장을 대상으로 승계 절차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도입한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처음 적용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임기가 만료되기 3개월 전 새로운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