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쿼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자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역내, 전 세계 평화·안정에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 단념, 대화·외교의 총체적 접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즉각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쿼드 4개국 정상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정상회의를 한 후 윌밍턴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에는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며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