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A, 2024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수상자 발표

2024-09-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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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사진=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24일 ‘2024년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의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선정,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설계와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해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광개발 부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문화관광자원 부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생태관광자원 부문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관광산업 부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관광마케팅 부문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축제이벤트 부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관광디자인 부문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자는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추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평가는 혁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우수 관광정책사업을 추진한 7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최종 선정됐다.

관광개발 부문에서는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주의 자연자원인 아중호수를 활용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호수와 주변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융합한 관광개발을 시도했으며, 관광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문화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수원 ‘역사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행궁동을 관광지역으로 확장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2021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추진이 가속화됐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해 수원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정선군(최승준 군수)의‘웰니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또 신선숲 개발과 화암관광지의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청정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관광산업 부문에서는 포항시(이강덕 시장)의‘혁신적 MICE산업 육성 정책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6년에 완공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 센터(POEX)를 중심으로 포항을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담 조직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가 설립되며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철강산업과 신산업을 MICE산업과 연계, 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관광마케팅부문에서는 신안군(박우량 군수)의‘1섬 1컬러 1004섬 컬러마케팅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각 섬에 고유한 색을 지정하여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컬러마케팅 프로젝트로, 퍼플섬을 비롯해 각 섬마다 고유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1섬 1정원 사업과의 확장 연계와 KCC 등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축제 이벤트 부문에서는 보령시(김동일 시장)의‘보령머드축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천연자원인 머드를 활용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로, 머드체험존, 강철머드챌린지, 머드몹신, 머드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온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고 친환경적인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관광디자인 부문에서는 통영시(천영기 시장)의‘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통영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투나잇! 통영’브랜드를 확립하고, 나이트프린지 공연, 야간투어 상품, 해상무대 설치 등 독창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통영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융합하고, 야간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번 시상 사업을 주관한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이번 관광정책대상에서는 축제이벤트 부문과 관광디자인 부문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어 그는“관광정책대상을 통해 지역관광정책을 이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정책 전문기관이다.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한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수 정책사례 발굴, 정책포럼, 정책연수, 조례 및 제도 개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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