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용품 제주업체 오리엔탈코머스가 베트남 꽝남성에 720만 달러(약 95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투자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쭈라이(Chu Lai)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 회사(CIZIDCO)가 꽝남(Quang Nam)성 땀탕(Tam Thang) 산업단지에서 한국 오리엔탈코머스의 베트남 법인(OCC비나)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CIZIDCO에 따르면 이 OCC비나 공장은 전기 배터리용 플라스틱 병과 플라스틱 포장 선반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4년 4분기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건설은 2025년 1분기에 시작된다. 2025년 4분기에는 공사가 완료되고 전체 프로젝트가 가동될 예정이다.
OCC비나는 땀탕 산업단지에 투자해 각종 포장 필름, 투명 코팅 및 플라스틱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OCC비나가 꽝남성에서 생산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OCC비나 심정섭 사장은 땀탕 산업단지에서 회사의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으며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인 CIZIDCO의 많은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CIZIDCO 부홍년(Vu Hong Nhan) 대표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실행 과정에서 OCC비나와 동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서명된 투자 계약 내용에 따라 프로젝트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총 면적 197헥타르의 땀탕 산업단지는 20개 해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를 유치한 가운데 그 총 등록 자본금은 7억49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땀탕 산업단지 입주율은 71.7%에 달한다.
땀탕 산업단지 내에는 판코(Panko), 드랙슬마이어(DRÄXLMAIER), 웬들러인터라이닝(Wendler Interlining), 아만(AMANN) 등 한국, 독일, 홍콩기업들이 입주한 가운데 총 1만2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