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원삼성 다음 목표는 강한 성장"… 4대 신사업 육성

2024-09-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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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새로운 키워드로 '강한 성장'을 내걸었다.

    이는 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해 최근 삼성전자가 처한 복합 위기를 타개하고 한단계 도약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최근 경기 수원시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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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내 DX 커넥트 행사 진행

의료·로봇·전장·공조 육성… AI 전환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참석차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참석차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새로운 키워드로 '강한 성장'을 내걸었다. 이는 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해 최근 삼성전자가 처한 복합 위기를 타개하고 한단계 도약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최근 경기 수원시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21년 12월 DX 부문장 취임 당시 '원삼성'을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3년을 앞둔 한 부회장은 이번에는 '강한 성장'을 새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설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공개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X 부문에 미래 신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데 이어 미래사업기획단과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하는 등 '세상에 없는' 기술과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차세대 헬스 영역을 보다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간담회에서도 "미래 사업을 들여다보며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고 성과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며 "의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를 선보였다.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스마트싱스 기반 '패밀리 케어'도 연내 글로벌 국가로 도입을 확대한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 바 있다.

전장의 경우 자회사 하만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공조 솔루션도 기존 사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한 부회장은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외부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바이스 사업 외에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한 데 이어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IFA 간담회에서도 "AI는 끝이 없다. 소비자가 불편해하는 것, 싫어하는 것,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연결된 경험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AI 시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노사는 대립이 아닌 상생 관계로 가져가야 한다"며 "열린 자세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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