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13%) 오른 257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571.81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수급 공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반도체 하락으로 인한 지수 상방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차(2.16%), 기아(1.41%), KB금융(4.74%), POSCO홀딩스(3.21%)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BNP파리바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공급과잉과 단가하락으로 '매도' 의견을 놓으면서 두 종목 역시 각각 2.87%, 3.5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6.31%), 금융업(2.49%), 증권(2.47%), 운수장비(2.44%), 건설업(1.76%)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2.48%), 제조업(-0.62%), 화학(-0.47%)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0.30%) 오른 733.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3포인트(0.32%) 상승한 733.36에 개장해 오전 중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강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1.11%), 에코프로비엠(1.14%), HLB(1.13%), 엔켐(0.99%), 클래시스(2.23%), 기가켐바이오(1.59%), 휴젤(2.62%), 셀트리온제약(1.04%) 등이다. 에코프로(-0.39%), 삼천당제약(-0.4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96%), 제약(1.16%), 음식료담배(1.08%), 운송장비부품(1.03%) 등이 올랐고 비금속(-1.55%), 기계장비(-0.78%), 화학(-0.46%), 기타제조(-0.4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