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암시에 하락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2% 넘게 하락하며 개장했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50p(-1.95%) 내린 24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밤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도 이에 따른 여파로 급락했고, 국내 증시는 타격을 입었다 .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6억원, 50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021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D현대중공업(5.15%)만 강세를 보였다. 그 외 시총 1위인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LG에너지솔루션(-2.49%) 등 시총 대장주들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도 어제보다 13.21p(-1.89%) 내린 685.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5.04p(-2.16%) 내린 682.53 개장, 코스피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로 전환해 1420억원을 사들였다. 반대로 장초반 순매수를 하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200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113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 중 파마리서치(2.38%), JYP 엔터(1.69%), 클래시스(1.46%) 등만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 리가켐바이오(7.13%), 삼천당제약(-5%), 알테오젠(-3.5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