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사기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캄보디아의 2024년, 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5.6%, 5.9%로 전망했다. 두 수치 모두 5월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수요 확대에 따른 의류 제조업의 호조 및 관광산업의 회복 등이 캄보디아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류 이외의 제조업도 외국직접투자(FDI) 유입을 배경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4년의 산업별 GDP 성장률은 농업 1.1%, 제조업 7.2%, 서비스업 6.4%로 예측했다. 25년의 성장률은 각각 1.1%, 7.6%, 6.2%.
캄보디아 경제의 외적 리스크로는 중국 경제의 침체, 유럽 및 미국의 성장둔화 및 무역정책의 변화, 상품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국내적 리스크로는 은행부문의 부실채권 증가, 과잉공급에 따른 부동산 부문 침체 등을 지적했다.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이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에 기록한 8% 전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캄보디아는 인재육성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며, 인프라 정비 및 디지털화, 물류 비용 하향 등이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율 예측치는 2024년 2.2%, 25년 2.3%. 각각 2.5%, 2.6%로 예측한 5월 발표보다 하향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