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 국민 127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1.2%가 연휴기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을 앞둔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 12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서 ±1.27p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가 2일을 연차로 사용할 경우 최대 9일의 휴일이 생긴다. 이에 직장인들 중 '해당시기에 연차 사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5.4%를 기록해 지난해(72.6%) 대비 2.8%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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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비행 거리, 엔저 현상 지속(일본), 가성비 선호(베트남) 등의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8%로 지난해(70.9%) 보다 3.9%p 늘어났다.
해외 체류기간의 경우 '1주일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74.6%로 지난해(61.8%) 대비 12.8%p 증가했다.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혼자(12.6%), 직장동료(4.0%), 단체·모임(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많은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만큼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13~18일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 중 일평균 20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8일로 추정됐다. 이날에만 21만289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20만7404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11만7495명)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