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증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전국에 15개 내외로 지정한다. 또 응급의료센터가 약 400명 정도 신규 의료진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더해 정부는 응급의료센터에 인건비를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정 실장은 “중증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 또는 인력 이탈로 인해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의사와 간호사 약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