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있는 청년, 무배우자보다 연소득 836만원↑…주택 소유 비중도 높아

2024-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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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소득이 무배우자 청년의 소득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유배우자의 연간 중위소득이 무배우자에 비해 높은 반면, 여자는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배우자의 경우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남성의 소득 차이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30대 후반의 혼인 비중이 높은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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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5~39세 청년 배우자 유무별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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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소득이 무배우자 청년의 소득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배우자 청년 연령이 높아지면서 소득도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5~39세 청년 가운데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33.7%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성별 유배우자 비중은 여자(40.4%)가 남자(27.5%)보다 12.9%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후반이 60.3%, 30대 초반이 34.2%, 20대 후반이 7.9%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배우자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청년의 유배우자 비중은 31.7%로 비수도권(36.1%)에 비해 낮았다. 시도별로 세종의 유배우자 비중이 51.4%로 가장 높았고 서울(25.0%)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73.9%)가 무배우자(72.8%)보다 높았다. 남자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91.1%)가 무배우자(73.5%)에 비해 높은 반면 여자는 유배우자(61.1%)가 무배우자(71.8%)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배우자 유무별 소득도 차이를 나타냈다. 상시 임금근로자 가운데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4056만원으로 무배우자(3320만원)보다 836만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자는 유배우자의 연간 중위소득이 무배우자에 비해 높은 반면, 여자는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배우자의 경우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남성의 소득 차이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30대 후반의 혼인 비중이 높은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도 차이를 나타냈다. 유배우자 청년의 주택 소유 비중은 31.7%로 무배우자(10.2%)의 3배를 웃돌았다. 
 
유자녀 비중 0.9%p 하락…부모 동거 무배우자 청년도 줄어
유배우자 청년 중 자녀가 있는 유자녀 비중은 74.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 유자녀 비중은 20대 후반이 49.5%, 30대 초반이 64.8%, 30대 후반이 83.8%로 각각 집계됐다.

자녀가 있는 청년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72.1%로 무자녀(79.1%)보다 낮았다. 남성의 취업자 비중은 유자녀(91.7%)가 무자녀(89.4%)보다 높았지만 여자는 유자녀(58.5%)가 무자녀(69.7%)보다 낮았다. 유자녀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4098만원으로 무자녀(3982만원)의 소득을 소폭 웃돌았다. 

주택 소유 비중도 유자녀(34.4%)가 무자녀(23.8%)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혼인과 출산 등으로 가족이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을 소유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모와 거주하는 무배우자 청년의 비중은 50.6%로 1년 전에 비해 1.3%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이 57.0%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46.3%), 30대 후반(41.8%)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무배우자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2932만원으로 비동거(3553만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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