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제시 마시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캐나다가 미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1957년 이후 무려 67년 만의 일이다.
이뿐 아니라 마시 감독은 지난 7월 캐나다를 이끌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강팀'들이 즐비한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2달 만에 이룩한 성과였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마시 감독이 현 대표팀에 가장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데도 있지만 나는 한국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서로의 접점을 잘 맞추면 될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계속해서 선임 절차를 미루던 중 마시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한국 대표팀에는 홍 감독이 부임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