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께 유씨를 경찰서로 소환해 1시간 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14일 오전 6시에서 오후 4시 사이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잠들어 있던 남성 A씨(30)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잠에서 깬 뒤 성폭행당한 사실을 깨닫고 이후 용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은 언론 보도 이후 즉각 고소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당시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앞서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