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헌재의 기각 결정에 마땅히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 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차장검사"라며 "더 이상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 검사와 재판부를 겁박하고, 사법 체계를 농락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민주당은 무려 7건의 탄핵안을 남발했고, 그 중에는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현재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청문회 역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이 검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탄핵소추 사유 대부분이 특정되지 않았고 형식적 적법성을 갖추지 못한 사유에 대해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