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훈련 중이던 한국 스키 국가대표팀이 타고 있던 차량이 교통 사고를 당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와 코치 및 기타 인원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반대편에서 오던 4륜구동 차량과 충돌해 총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사망자 3명이 선수인지 여부와, 사고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아오라키 지역 담당 경찰관인 비키 워커는 사망자들은 이 지역을 방문한 단체 소속 인원들이었다고 전했다.
웰링턴에 있는 주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는 전했다.
한국 스키 대표팀은 내일부터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열리는 동계 스포츠 대회 '윈터게임스' 참석 차 뉴질랜드에 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