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새학기를 맞아 감염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학령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감염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까지 재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산시 백일해 환자는 86%가 소아·청소년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6월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여름방학에 돌입한 8월 들어 다소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학기 개학 이후 가을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코로나19 확진 입원자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17명을 감염시키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방역은 안산시와 지역자율방재단, 안산교육지원청 등 관계자 등이 민관합동으로 아직 개학 전인 관내 초·중학교 8개소를 방문, 전파력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의 학교 내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진행,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감염병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입소자 감염 예방수칙 홍보,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등 고위험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