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위해 민관학 TF 회의 첫 개최

 

동물 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계획 마련을 위한 실무작업반이 9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학 실무작업반(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닭‧오리 등 조류뿐 아니라 농장 근로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사람과 동물 사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동물 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했다. 

실무작업반은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지자체 등의 정부기관과 농협‧대한수의사회‧대한양계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따.

먼저 실무작업반은 국내 소‧돼지‧개‧고양이 등 '포유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을 마련한다. 긴급행동지침에는 조류로부터 포유류 가축으로의 전파 사전 예방조치, 농장근로자 등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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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연구‧조사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포유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에 따른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실무작업반에서 세부 추진 과제를 꼼꼼하게 발굴‧검토해 동물 단계에서 인체감염 우려가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동물 단계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건강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