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신보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서울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25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을 출시한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모두 참여한 공동협약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지자체가 각 소상공인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한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에 가입할 경우 4년 동안 최대 1.8%p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을 포함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이차보전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한 후 총 10개 지역에서 1.5~4%p의 이자지원 혜택이 있는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였다. 고객당 평균 약 2%p의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시는 연말까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서대출 실행시 발생하는 최대 128만원의 보증료는 카카오뱅크와 서울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1여년간 부담한 보증료는 70억원 이상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도 편리하게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서울신보와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혁신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