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판루벤달(30·네덜란드)이 오픈워터 스위밍(마라톤 수영)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땄다.
판루벤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10㎞ 헤엄쳐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 자리한 결승 패드를 터치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 여자부 경기에서 2시간03분34초2에 레이스를 마치며 1위를 기록했다. 모에샤 존슨(호주)이 2시간03분39초7로 2위에 올랐고, 지네브라 타데우치(이탈리아)가 2시간03분42초8로 3위를 차지했다.
판루벤달은 파리에서 다시 정상에 서며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마라톤 수영 여자부에서 최초로 금메달 2개를 딴 선수가 됐다.
수질 관련 논란이 있었던 센강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이제 9일 마라톤 수영 남자부 경기만 남았다. 앞서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는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되고, 벨기에가 개인전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건강 문제로 혼성 릴레이에 기권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