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 95억 '적자 전환'…환율·물가 탓

2024-08-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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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에도 직접 구매한 기체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용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공고히 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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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42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21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967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1% 늘었다.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이다.

올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656억원,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1%, 68.1% 감소했다. 물가 상승, 고환율 기조에 따라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 비용이 늘었다. 

올 하반기에는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 기체 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보잉으로부터 구매한 항공기 2대를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를 본격화했다. 하반기에도 직접 구매한 기체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용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공고히 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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