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헌균 기자는 유럽통신사 EPA (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주재 사진기자로 지난 2006년 보도사진전과 사진집을 발간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 기자는1999년부터 2년에 걸쳐 동해시 묵호항을 찾아 채낚이 오징어잡이 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는데, 지금은 보기 어려운 귀한 모습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그는 "오징어잡이를 위해 출항 준비하는 '방주호'에 올랐다. 모든 오징어 배들이 채낚기 어구를 사용한다. 긴 줄에 낚시를 달아 한 마리 한 마리씩 낚아채는 방식이다. 지금은 여간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돌리는 수동 채낚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