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평일에만 운행돼 온 모심택시를 오는 10일부터 올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에도 시범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운행을 시작한 모심택시는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800m 이상이거나, 버스의 배차 간격이 3시간 이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운행되고 있다.
시는 모심택시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이용 주민들의 주말 운영 수요를 반영해 토요일에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최초 4개 동 12개 마을에서 시작된 모심택시는 현재 동서학동과 평화2동, 삼천3동, 효자4동, 우아1·2동, 호성동, 송천2동, 조촌동 등 9개 동 37개 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총 2만7794명(하루 평균 111명)이 모심택시를 이용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만 1만9623명(하루 평균 161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으뜸자원봉사자 시상
일반인 부문에서는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행사 진행 보조 및 다양한 문화체육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황선길씨(67) △주간보호센터에서 꾸준하게 이·미용 봉사를 해온 김진이씨(여·41) △전주시보건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바울씨(25)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청소년 부문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 등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온 김승환군(18)이 으뜸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정성평가 일반인 부문에서는 외국인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꾸준히 종합민원실 민원 안내 봉사활동을 해온 장천씨(여·34·중국)와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온 별사랑이미용봉사단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우범기 시장은 “자원봉사자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지역 발전의 크나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전주시를 천사도시로 가꾸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 예우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으뜸자원봉사자는 1365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24만여 명의 전주시 자원봉사자 중 분기별로 자원봉사 △활동 횟수 △봉사 시간 △참여 연수 등의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또한 정성평가 부분의 경우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에 기여도가 높은 봉사자 중 특별한 분야에서 우수함을 보인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