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 (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 동안 무대를 펼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하며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도 많이 하고 밴드 분들과 안무팀이 함께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드리고 돌아가자라는 목표로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많은 다이브(공식 팬덤명) 분들과 관객분들께서 환호로 맞아주셔서 무사히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를 비롯해 아이브 무대를 함께해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있을 앙코르콘 공연에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메가 히트곡인 '아이엠(I AM)'으로 포문을 연 뒤 록 버전으로 편곡한 '로열' '아센디오'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롤라팔루자'를 위해 준비된 밴드 세션으로 더욱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완성해내 눈길을 끌었다.
또 현지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여름 페스티벌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인기곡 '배디(Baddie)'와 '일레븐(ELEVEN)'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팬들의 떼창을 일으켜냈다.
아이브는 최근 발매한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해야 (HEYA)'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데뷔와 동시에 첫 대상을 안겨준 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 무대에서는 아이브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데뷔 앨범부터 신곡까지 팀의 디스코그래피를 망라한 세트리스트는 현지 팬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첫 페스티벌 무대임에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현재 19개국 27도시 37회 월드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롤라팔루자' 준비에 매진했다는 이들은 45분 동안 올 밴드 연주에 맞춰 총 11곡을 흔들림 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아이브는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주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미국 '롤라팔루자'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11일 국내 ‘KSPO(구: 체조경기장)’과 9월 4일~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