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돌봄서비스가 종료된 이용자 202명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한 1명을 제외한 201명에 대해 서비스 연계 등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서사원은 민간 요양사들이 꺼리는 장애인, 독거 노인 등 돌봄 서비스를 전담했으나 직원들 근무태만 등 도덕적 해이가 심화돼 지난 5월 해산됐다.
이에 따라 서사원 돌봄서비스를 받아 온 이용자 201명(방문요양 서비스 162명,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36명, 일상돌봄 서비스 3명)에 대해 공백 없는 돌봄이 지속된다며 다른 기관과 이 서비스를 연계시켰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돌봄 난도가 높아 제공기관 연계가 어려운 이용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서비스 연계 과정을 관리했다. 특히 시는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에 등록된 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연계시켰다.
시는 제공기관 연계가 완료된 후에도 서비스 계약이 조기 종료되거나 스스로 서비스 제공기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가 발생하면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사원 해산 당시 정규직 종사자 325명 가운데 319명이 퇴직위로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무엇보다 서사원을 이용해 온 시민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방침”이라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도록 대안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