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당대표가 임명권 가진 당직자 일괄 사퇴 바라"

2024-07-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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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사에서 한 대표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한 대표가 정점식 정책위의장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한 대표 취임 후 지도부 인선이 단행 중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자리는 정책위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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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위해 모양새 갖춰야"

"韓, 정점식 정책위의장과도 만나"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8일 오전 울산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 합동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8일 오전 울산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 합동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동훈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게 맞지 않겠냐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사에서 한 대표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한 대표가 정점식 정책위의장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한 대표 취임 후 지도부 인선이 단행 중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자리는 정책위의장이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정 정책위의장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으나, 자칫하면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서 사무총장은 인선이 단행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서를 받아 본 후 정리가 되면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 같은 당직자 인선은 전날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비공개 회담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 내용에 대해 이날 "당직 개편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며 "대통령께서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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