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식 출범을 앞둔 우리투자증권이 종합금융,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리스크관리 등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 출범 초기 은행과 협업해 실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은 종합금융부문, S&T부문, 리테일부문, 리스크관리부문 등 4개 사업부 중심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이들 중심으로 8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종합금융부문은 기업여신과 지급보증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부로 양완규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았다. 고유재산운용과 채권영업을 영위하는 S&T부문은 박기웅 부사장이 이끈다. 지점과 디지털 채널로 금융투자상품을 중개·판매하는 리테일부문은 심기우 부사장이 지휘한다. 리스크관리와 리스크심사 업무를 수행하는 리스크관리부문 수장은 이위환 전무가 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100% 자회사 우리종합금융과 지난 5월 인수한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탄생하는 신생 증권사다. 지난 25일 금융당국이 합병 인가 절차를 마무리해 다음 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자기자본 1조1500억원, 국내 증권사 18위 규모로 출발해 향후 5년 내 자기자본 10위권 증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사업 간 선순환 창출, 디지털 기반 강화, 대주주인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 활용을 도모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발행어음과 부동산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탈피해 투자은행(IB), S&T, 리테일 등 증권사 본연의 사업 구조를 완성하고 대형 증권사로 성장할 발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포스증권도 우리금융그룹 지원과 합병 증권사의 통합된 디지털 전략 아래 당초 설립 취지대로 낮은 수수료로 다양한 공모펀드를 공급하는 범용 투자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