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23일 부서장급 이상 직원들 '내부통제와 윤리경영·기업문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본사 부서장급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최근 새롭게 구축한 내부통제 체계의 운영계획을 알리고 기업 문화 관련 시사점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새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현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000여개의 위험요인을 찾아내 '전사 통합 리스크 프로파일(관리 대상 위험)'을 마련했다. 새 내부통제 체계는 지난달 시범운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에 본격 시행된다.
서규석 사업부사장은 "기업문화가 보다 윤리적으로 변화하도록 각자의 역할을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 있는 자세로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태안발전본부는 서부발전과 협력사를 포함해 총 2700여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서부발전은 인력 보강에 이어 연말까지 관련 협의체 구성과 전문화 교육을 늘리는 등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추가 위촉을 계기로 보다 세밀하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자신은 물론 동료의 안전까지 지키는 높은 수준의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