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효율 가전제품 기술력을 토대로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연속 수상했으며 다수 가전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4년 연속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 소재 활용 등을 통해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갤러리 △네오 QLED 8K TV △뷰피니티 S6 모니터 등이 선정됐다.
특히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 효율이 40%가량 높으며,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30%가량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2024년형 네오 QLED 8K' TV 또한 AI 절약모드로 주변 밝기와 화면 속 콘텐츠를 분석·조절해 소비전력을 낮춘다. 이외에도 모니터 등 제품 소재·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LG전자는 15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5년 연속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AI 기술과 자체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스타일러 △휘센 뷰 에어컨 △트롬 워시콤보 등이 선정됐다.
특히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은 'AI 레이더'로 소비자 위치를 파악해 냉방을 조절하고, '절전 우선 모드'와 '절전 플래너' 등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한다.
또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컴프레서와 모터 기반 인버터 기술로 냉장고와 에어컨 등 전반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