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항형 포설선 취항...해저송전선로 설치 속도 기대

2024-07-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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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풍력단지 구축에 필수 설비인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자항형 포설선이 24일 취항하면서 단지 조성을 위한 해저송전선로 설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9년까지 약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항형 포설선이 취항하면서 해상풍력의 보급 확대와 장거리 해저송전선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력산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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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사진=대한전선]
해상풍력단지 구축에 필수 설비인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자항형 포설선이 24일 취항하면서 단지 조성을 위한 해저송전선로 설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 아산 국가산단 고대지구에서 자항형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호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항형 포설선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박으로 작업속도가 하루 13㎞ 수준으로 기존 바지선 형태 포설선에 비해 약 4배 수준을 자랑한다. 기존 국내 해저케이블 포설선은 바지선 형태로 예인선이 있어야 기동이 가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9년까지 약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항형 포설선이 취항하면서 해상풍력의 보급 확대와 장거리 해저송전선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력산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역시 업계와 함께 전략을 고민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트랙레코드 확보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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