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 아산 국가산단 고대지구에서 자항형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호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항형 포설선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박으로 작업속도가 하루 13㎞ 수준으로 기존 바지선 형태 포설선에 비해 약 4배 수준을 자랑한다. 기존 국내 해저케이블 포설선은 바지선 형태로 예인선이 있어야 기동이 가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9년까지 약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항형 포설선이 취항하면서 해상풍력의 보급 확대와 장거리 해저송전선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력산업계의 해외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