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식문화 알리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시장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한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제품을 소개해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약 230㎡ 규모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콘셉트로 한 부스를 설치해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은 CJ제일제당이 해외 영토확장을 위해 공 들이는 전략 지역 중 한 곳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직 유럽에 선보이지 않은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현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 유럽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비비고와 K-푸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식의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대형마트 체인 △에데카 △글로버스 △테굿 △레베에 비비고 만두·양념치킨·김·김치 등을 출시했다.
지난 2022년에는 영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대형 유통 채널에도 K-푸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최근엔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