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음모론을 퍼트린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지라시(정보지) 형태의 글이 돌았다. 해당 글은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이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가 합심해 한 후보를 조기 퇴진 시킬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작성자는 조선시대 말기 김옥균의 급진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켰지만 청나라 개입으로 3일 만에 진압된 것에 한 후보와 친윤계를 빗대어 '김옥균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한편 최근 여당 내에서는 전당대회를 둘러싼 고발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한 후보의 4.10 총선 당시 '사천'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고발했다.
또 나경원, 원희룡 후보 캠프는 한 후보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사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규 위반 혐의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재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