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상반기 신속집행 역대 최고…목표 1000억원 초과 달성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상반기 신속집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역대 반기별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3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에서는 상반기 신속집행 실적 결과와 하반기 집행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올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80%(10조6000억원 중 8조5000억원)로 설정한 바 있다. 상반기 신속집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8조6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치 8조5000억원보다 1000억원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는 전년 동기(7조6000억원) 대비 5.2%p(1조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반기 실적 중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2022년 8조2000억원이다.

주요 집행 분야별로 보면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저소득층 전력기기 교체 등에 7570억원(집행률 89.2%)을 집행했다. 또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주력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에는 3조9000억원(8.0%)을 투입했다. 기술혁신·연구장비 설치 등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융자·출자예산 등에는 2조4000억원(85.2%)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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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자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집행이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국민과 기업이 그 온기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