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한민국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은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약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귀환하게 됐다.
오랜 기간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비운 동안, 선수 명단도 많이 바뀌었다. 더욱이 홍 감독과 손흥민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의 막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10년이 흐른 지금은 대한민국의 '캡틴'으로 거듭났다.
그럼에도 홍 감독의 오랜 대표팀 감독 공백에 큰 걱정을 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가 지난 2021시즌부터 울산을 이끌며 K리그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또한 홍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울산은 K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엄원상, 주민규, 김영권, 설영우(현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국가대표팀급 선수들을 지도해 본 그이기에 새롭게 변한 대표팀 적응도 수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