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냉동 과일 상품을 확대한다. CU는 냉동 딸기(150g)와 냉동 연유 수박(200g)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 기한이 1~2주 정도로 짧은 생과일과 달리 냉동 과일은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소량씩 꺼내 쓸 수 있어 소인 가구의 수요가 높다. 실제 올해 6월까지 냉동 과일을 구매한 소비자는 1, 2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20, 30대가 96.6%를 차지했다고 CU는 설명했다.
CU의 냉동 과일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올해 17.2% 증가했다. 과일 전체 매출에서 냉동 과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출시 첫 해인 지난해 0.9%에서 올해 3.7%로 올랐다.
CU는 냉동 과일에도 한번에 먹기 좋은 소용량 상품을 도입했다. CU가 지난 달 4일에 출시한 150g짜리 냉동 블루베리 및 냉동 망고 상품은 초도 수량 3만개가 2주 만에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CU는 냉동 딸기와 냉동 연유 수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철을 맞은 수박은 700g짜리 냉동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CU는 150g짜리 냉동 블루베리, 망고, 딸기는 2+1 상시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가정용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시중에서는 1kg 이상 대용량으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대부분이라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객층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500g 이하 소용량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에 맞춘 상품들을 적재적소에 준비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