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바이든 "사퇴 없다" 정면돌파…인지력 검사도 거부 外

2024-07-06 22:12
  • 글자크기 설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패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부에서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패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부에서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민주당 안팎에서 거세지는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최고의 후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이 불거지며 제안된 독립적인 신체검사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며 "트럼프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

고령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엔 "나는 매일 인지력 및 신경 검사를 받고 있다"며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매일 인지력 검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오늘 영국 신임 총리와 통화했고, 매일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립적인 인지력 검사를 거부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이미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 구속…특수공무닙행방해 혐의

경찰이 국회 앞에서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 김재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을 구속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김 사무국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로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려다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어 연행됐다.

당시 전농 등 농민단체들은 "기후재난이 낳은 농업재해가 사시사철 반복되며 농민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 등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트랙터 반입 등을 두고 집회 막바지께 충돌을 빚었고, 김 사무국장이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시진핑·푸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에 축전…관계 강화 기대감 피력
마수드 페제시키안(70) 이란 대통령 당선인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당선 축하 메세지와 함께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페제시키안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과 이란이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다져왔다는 점과 양국 관계가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축전을 통해 복잡한 지역 및 국제 정세 속에서 갖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중국과 이란은 항상 서로를 지지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전략적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지역 및 국제 문제에 있어서 이처럼 원활하게 소통하며 보조를 맞추는 것은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됐고, 지역적 안정과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도 페제시키안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귀하의 대통령 재임 기간이 건설적인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이란이 서방의 경제제재 대상이라는 점과 관련 "국제적인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러시아,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 재개…무인기 통해 타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 무인기(드론)를 통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 방공부대는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27대 가운데 24대를 격추했지만, 일부 드론이 수미 방면으로 떨어져 전력망 관련 시설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사 우크레네르고는 수미 지역 내 전력 소비업체들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한 채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이후로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공습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과 서부 르비우 지역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전력 공급에 차질을 일으켰다. 
 
日니가타 역사서 "사도광산에 조선인 1200명 연행…갱내 노동"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니가타현 '사도광산'과 관련해 조선인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다는 기록이 니가타현 지역 역사서와 시민단체 조사 결과 등에 남아 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도광산에서는 전시(戰時)에 많은 조선인이 일했다"며 "일본은 노동력을 조달하기 위해 광산과 군수공장에 한반도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사도광산에 동원된 조선인에 관한 구체적 기록 중 하나는 니가타현 당국이 1988년 발행한 '니가타현사 통사편8 근대3'이다.

이 책은 "1939년에 시작된 노무동원 계획은 명칭이 '모집', '관(官) 알선', '징용'으로 변하지만, 조선인을 강제적으로 연행했다는 사실에서는 동일하다"고 기술했다.

1942년 발표 시점에서 니가타현 내 조선인 노동자는 미쓰비시광업 사도광산이 80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통신은 니가타현사를 인용해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