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부는 ‘2030년까지 까마우공항(까마우성) 기본계획 및 2050년까지 전망’ 방안을 승인했다. 활주로를 에어버스 A320/321형과 같은 급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달 29일 다우투가 보도했다.
까마우공항은 현재 민군 공용 국내선 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정한 기준코드 ‘4C’ 클래스 민간공항과 2급 군용공항의 기능을 모두 갖춘 공항으로 정비한다. 여객수용능력은 연 약 100만명, 화물수용능력은 연 1000톤으로 확대한다. 2050년까지 각각의 능력을 약 300만명, 약 3000톤으로 증강한다.
활주로는 2030년까지 길이 2400m, 폭 45m로 확장하며, 여객터미널은 2030년까지 현행 터미널을 확장해 연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50년까지 활주로 북쪽 구역에 신터미널을 건설, 연 3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부는 화물창고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현재의 터미널 서쪽 구역의 주기장 부근에 연 약 1000톤을 수용할 수 있는 창고를, 2050년까지 신터미널 동쪽 구역에 연 약 3000톤을 수용할 수 있는 창고를 건설한다.
현재 까마우공항에는 길이는 1500m, 폭 30m의 활주로가 1개만 있어 ATR72와 동급의 항공기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