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수출액은 5억9020만 달러(6월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4604만 달러)보다 32.3%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5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어났으며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 시장에서 달성한 매출은 전체의 약 75%로 지난해 1분기(64%)보다 급증했다. 경쟁사 농심의 같은 기간 해외 매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지만 10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