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부 다게스탄 테러로 20여명 숨져...'무슬림 다수 지역'

2024-06-25 08:0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잇달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경찰관 15명과 정교회 신부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총격범 5명은 모두 사살했고, 이들의 신원은 확인됐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경찰관 15명·신부 등 민간인 4명 사망...푸틴 집권 이래 2번째 대규모 테러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검게 탄 차량 잔해 사진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검게 탄 차량 잔해 [사진=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잇달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경찰관 15명과 정교회 신부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총격범 5명은 모두 사살했고, 이들의 신원은 확인됐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무장 괴한들은 23일 오후 6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에서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에 진입해 성직자와 신도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성상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같은 날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저녁쯤 괴한들이 정교회 성당과 인근 경찰서를 공격했다.

총격범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국제 테러 조직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3월 31일 다게스탄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외국인 일당 4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테러에도 연루된 걸로 의심된다. 

다게스탄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30여 개 민족이 모여 사는 곳으로, 대다수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CNN은 이번 테러를 두고 "안보에 자신하는 푸틴 대통령의 명성에 도전장을 냈다"며 "최근의 유혈 사태 증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로 인한 민족적 긴장이 표면화됨에 따라 발생한다"고 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