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개발 첫 전략회의…포스코인터·SK E&S·GS에너지 참석

2024-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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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첫 전략회의를 열어 '대왕고래'를 비롯한 유망구조(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질 구조) 시추 과정부터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데 정부는 총 5번 이상 시추할 계획을 갖고 있어 탐사 비용만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은 "석유공사는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돼 개발·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재원 확보 및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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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첫 전략회의를 열어 '대왕고래'를 비롯한 유망구조(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질 구조) 시추 과정부터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올 12월부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매장을 확인하는 비용만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해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참석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해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참석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 계획,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자원 공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대한지질학회, 자원공학회,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자원경제학회 전문가들과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가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한국석유공사의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데 정부는 총 5번 이상 시추할 계획을 갖고 있어 탐사 비용만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은 "석유공사는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돼 개발·운영에 필요한 기술력·재원 확보 및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하에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현재 첫 탐사시추를 위한 착수금 성격의 예산 약 120억원을 마련해 둔 상태다. 석유공사가 잠정적으로 마련한 시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검토 과정을 거쳐 1차공 시추 위치 등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4개월간 첫 시추를 진행하기로 하고 시추선을 비롯한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을 비롯한 5개 해외 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손모빌은 석유공사의 일부 탐사 데이터도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인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뒤 국익 극대화를 원칙으로 개발력과 자금력을 두루 갖춘 사업 파트너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각계와 적극 소통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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