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특히 필리핀 선원의 부상을 초래한 위험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이용하는 주요 국제항행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안정·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험한 행동'의 주체인 중국을 특정해 명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해군이 지난 17일 세컨드 토머스 암초 상주 병력에 대한 인원교대·재보급 임무를 하던 중 중국 해경선의 의도적인 고속 충돌로 수병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