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벨리곰 IP 활용한 게임 출시…"업계 최초 시도"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지난 2018년부터 유튜브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유통사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형 복합 MD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롯데홈쇼핑, 편하기로 입소문 난 신발 '르무통' 론칭
• 롯데홈쇼핑, 대학생 해외연수단 '도쿄 기프트쇼' 참관...일본 유통 트렌드 체험

게임의 경우 올해 7월 영국에서 1차 출시하고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9월 출시하고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론칭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벨리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3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퍼즐게임과 벨리곰의 세계관 등이 반영된 모바일 게임이다.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협의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의 팬덤을 가진 벨리곰이 새로운 활동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