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07/20240607160627476907.jpg)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를 추진한다. 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도 창설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방문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역시 이런 구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이다.
이번 전략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역내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이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 등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동행·융합·창조’를 3대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자원 협력(R), 공적개발원조(ODA)(O), 동반자 협력(A), 유기적 협력(D) 등 4대 ‘로드’(ROAD) 추진 체계를 이행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전략적 자원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개발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보건 위기 등에 함께 대응한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실크로드 구상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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