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5년 신에너지차 점유율 90% 전망…수소차 시장 확장 박차

2024-05-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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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수소 에너지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중국은 2022년 수소에너지산업 중장기 발전계획(2021~2035)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에서 수소에너지산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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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 3800만대 예상

각 지방정부 수소차 보조금 지원책 확대 중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 수소 트럭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 수소 트럭 [사진=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중국 자동차동력전지산업혁신연맹은 연례 회의에서 2035년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3800만대에 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 950만대(점유율 32%)에서 4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수소 에너지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중국은 2022년 수소에너지산업 중장기 발전계획(2021~2035)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에서 수소에너지산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베이징, 장쑤성, 톈진, 산둥성, 쓰촨성, 허베이성 등 20개 이상의 성·도시에서 수소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2월부터 산둥성은 수소차에 대해 성 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고, 선양시는 수소차 구매 시 최대 105만 위안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에 대한 지원도 다양하다. 산시성은 대형 수소스테이션을 건설하는 기업에 최대 250만 위안의 보조금을, 저장성은 수소연료전지 및 관련 핵심 부품 기술을 생산·개발하는 기업에 최대 200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최근 상하이에 약 1500대의 공유 수소자전거가 보급된 것도 수소에너지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미 2022년에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으로 거듭난 바 있다. 중국수소에너지연맹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수소 생산량은 약 3533만톤에 달해 세계 총 수소 생산량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우샤오보는 “'신에너지차'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모호한 개념이다. 리튬배터리를 비롯해 수소 연료, 메탄올 연료, 태양열 등 다양한 유형의 에너지를 포괄한다”면서 “이는 중국이 에너지 산업을 전반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전기차와 수소차, 메탄올차를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9일 2년간 이산화탄소 2억6000만톤을 감축하는 내용이 담긴 탄소배출 감소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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