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름까지 싹 바꿨다"...롯데 야심작 '타임빌라스 수원' 가보니

2024-05-30 15:1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서비스의 강점에 쇼핑몰의 트렌디함이 더해진 것이 타임빌라스 만의 강점"이라며 "그간 수원 상권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MD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의 혁신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롯데몰 수원점 개점 10년만에 리뉴얼

350개 매장 개편·인기 브랜드 대거 입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한 타임빌라스 수원의 실내 전경사진롯데쇼핑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가 야심차게 준비한 ‘타임빌라스 수원’이 30일 베일을 벗었다. 롯데몰 수원점 개점 10년 만에 단행한 이번 리뉴얼은 파격과 혁신의 연속이었다. 롯데 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을 선보이기 위해 이름부터 외관, 건물 내부 그리고 콘텐츠까지 80% 이상이 새롭게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은 스타필드 수원과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어 신세계그룹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방문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이러한 롯데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기존 백화점과 쇼핑몰의 매장 구성과 공간 인테리어 등에 통일성을 부여해 두 개의 매장이 마치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럭셔리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적절히 섞인 매장 구성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8월 정식으로 오프한다. 새 이름인 ‘타임빌라스(TIMEVILLAS)’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로고를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서비스의 강점에 쇼핑몰의 트렌디함이 더해진 것이 타임빌라스 만의 강점”이라며 “그간 수원 상권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MD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의 혁신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타일빌라스 수원은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의 매장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 상권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수원 상권 최초 오픈한 ‘케이스티파이’,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인 ‘더콘란샵’ 팝업, ‘아디다스 비콘’ 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2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들어선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이었다. 이른 오후 시간임에도 이미 매장에는 젊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매장에서 만난 이은지(24)씨는 “원하는 브랜드 매장이 오픈했다고 해서 시간 내서 들러봤다”며 “서울로 가야만 만나볼 수 있던 매장들이 새롭게 입점해 기쁘다”고 말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겐조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멀버리 등 총 9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됐다. 오는 6월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3층에 위치한 ‘다이닝에비뉴’는 가족단위 고객들로 붐볐다. 다이닝에비뉴는 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하면서 가장 주력한 공간 중 하나다. 호랑이굴, 정희 등 28개의 인기 F&B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으며 쇼핑몰 최초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도입돼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사진이나경 기자
30일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방문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이나경 기자]

매장 리뉴얼은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다이닝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약 10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지난 2월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 2535 세대 고객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이며, 이 중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롯데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기준으로 대구, 인천 송도 등 롯데의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DNA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현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채널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라 기존과 타임빌라스를 통해 기존과 다른 시도를 해본 것”이라며 “롯데는 향후 리테일 채널의 성장을 쇼핑몰로 보고 기존 자산과 신규 자산을 잘 활용해 쇼핑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