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차익만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로또 분양’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일반분양에서 만점 청약통장 보유자가 나왔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1가구 일반분양 당첨자는 청약통장 최고 가점인 84점 보유자였다.
이번 당첨은 올해 첫 서울 만점 청약통장이다. 이전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당첨가점이 나왔던 곳은 잠원동 '메이플 자이'의 79점이었다. 이전까지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당첨가점이 나온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였다. 메이플자이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1순위 청약에서 33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 B에서 나왔다. 79점은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지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시장에서는 2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번 원베일리 청약에 만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0일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은 84㎡ 1가구를 일반 분양 방식으로 내놨고, 총 3만 5076명이 신청했다.
공급금액은 필수 옵션금액인 발코니 확장비(993만3000원)와 유상 옵션비(2950만원)를 포함해 19억5638만8000원으로, 저층임을 감안해도 현재 기준 2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예측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32층)가 42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당첨자는 다음달 10~12일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1억9563만원)을 내고 오는 7월26일 잔금 90%(17억6074만원)를 납부해야 한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