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65%) 빠진 2724.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 이탈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주체는 각각 1661억원, 3274억원 규모로 주식을 처분했다. 개인이 5005억원 가량의 순매수 자금을 투입하며 물량을 소화했지만 지수 방향을 바꾸진 못했다.
업정 별로는 코스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지수가 각각 1.62%, 0.20%, 0.11% 오른 1717.17, 671.99. 1070.88포인트로 정규 거래를 종료했고 나머지 업종별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주가만 1900원(1.00%), 2500원(1.00%) 오른 19만2000원, 25만3000원으로 정규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7포인트(0.07%) 내린 846.51포인트를 기록했다.
역시 외국인 매도세가 관찰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9억원, 24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기관이 417억원 가량 순매수 자금을 쏟으며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닥 의료·정밀기기지수가 48.88포인트(2.36%) 상승한 2121.02포인트로 가장 준수한 흐름을 보였고 통신장비지수도 2.15포인트(1.70%) 오른 128.70포인트로 그 뒤를 따랐다.
시총 상위 5개 종목군 내 분위기는 극명히 갈렸다. 최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HLB 주가는 1500원(3.19%) 뛴 4만8500원으로 정규 거래를 종료했고 엔켐 역시 1만원(3.25%) 상승한 31만7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알테오젠 주가는 4.46%, 3.41%, 0.32% 하락한 20만3500원, 9만6300원, 18만9400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