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서 김천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이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SBS미디어넷 관계자는 19일 "당사는 추후 예정되어 있던 김호중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미디어넷은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의혹으로 김씨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하자 콘서트 연출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에도SBS미디어넷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SBS미디어넷이 공연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후 공연의 최종 개최 여부는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결정한다.
김씨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SBS미디어넷으로부터 공연과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티켓 판매가 진행된 이날 창원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김씨는 전날 공연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