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석·국회의장 이어 '권력서열 5위' 당 서기도 사임 

2024-05-17 12:0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베트남 권력 서열 5위인 쯔엉 티 마이 당 서기 겸 중앙조직위원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가주석과 국회의장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 고위급 핵심 지도자의 사임이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집행위)는 쯔엉 티 마이(Truong Thi Mai) 상임 서기가 사임했으며 후임으로는 베트남 인민군 정치총국 주임 르엉 끄엉(Luong Cuong) 대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사임하는 쯔엉 티 마이 베트남 당 서기 사진베트남통신사
사임하는 쯔엉 티 마이 베트남 당 서기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권력 서열 5위인 쯔엉 티 마이 당 서기 겸 중앙조직위원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가주석과 국회의장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 고위급 핵심 지도자의 사임이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집행위)는 쯔엉 티 마이(Truong Thi Mai) 상임 서기가 사임했으며 후임으로는 베트남 인민군 정치총국 주임 르엉 끄엉(Luong Cuong) 대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당 집행위원회 제13기 제9차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베트남 권력 서열로 보면 당 서기는 이른바 ‘빅4(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바로 다음인 5위에 해당한다. 

집행위는 마이 서기가 아래서부터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그간 당과 국가의 여러 중요한 고위직책을 맡아왔으며, 그러한 자리에서 항상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당의 관리 및 국회 활동에서 많은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앙검사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그는 정치국 위원, 당 서기, 중앙 대중동원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업무상 규정을 위반했다. 또한 당원이 할 수 없는 일과 간부와 당원에게 모범을 보일 책임에 관한 규정 등도 위반했다. 

쯔엉 티 마이 서기는 해당 직위에서 사임하고 휴직을 신청했다.

1년여 전, 마이 서기는 정치국으로부터 서기부 상임서기 겸 중앙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쯔엉 티 마이 서기는 66세로 꽝빈(Quang Binh)성 출신이지만 럼동(Lam Dong)성 달랏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12~13기 정치국 위원, 10~13기 4기 당 중앙집행위원, 10~15기 국회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교사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호찌민 중앙공산청년단 서기, 베트남청년연합회 회장, 베트남 국회 문화교육청년, 청소년 및 아동 위원회 부위원장, 제12·13대 베트남 국회 사회문제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2016년 2월 정치국은 그를 당 서기부 대중동원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2021년 4월부터 중앙조직위원장을 맡았고, 2023년 3월 정치국으로부터 상임서기직을 겸임하도록 임명됐다. 또한 당 중앙 내부정치보호분과 위원장, 부정부패 방지 및 척결에 관한 중앙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사임했고, 지난달에는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이 사임하는 등 올해 들어 고위급 인사들의 사임이 이어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