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가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이것을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신임 사무총장에 성 의원을 내정하는 인선을 발표했다.
성 사무총장은 "(7월 전당대회는) 순수한 행정적인 절차를 본 것이다. 새로운 요소가 발생했을 때 조금 늦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꼭 해야 되는 부분들을 계산해보면 아마 7월경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전대 시기를 '6말 7초'로 언급한 데 대해 "우선 비대위가 그것만큼 늦게 출발했다"며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모시면서 시간적인 로스(Loss)타임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시간이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2대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조정식 의원과 단일화해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국회 운영에 대한 폭주를 의장을 통해서 지금 어느 정도는 각이 선 것 아닌가"라며 "훌륭한 의장님들을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일침했다.